Front-end 로드맵을 보는데 가장 처음 시작이 Internet이었다.
인터넷은 매일 사용하고, 이제는 없으면 생활이 너무너무 불편해지지만,
정작 인터넷이 무엇인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등 누군가에게 설명해줄 수 없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공부해보려고 한다.
인터넷은 무엇일까?
인터넷의 정의는 표준화된 프로토콜 집합을 통해 통신하는 컴퓨터의 글로벌 네트워크다.
이렇게만 말하면 너무 어렵다.
인터넷은 1970년대 초 Bob Kahn, Vint Cerf라는 두 분이 발명을 했다.
인터넷은 외계인이 만든 것이 아니었다.
이 두분은 국방부 연구프로젝트의 하나로 인터넷을 설계했다.
원래는 ARPA(Advanced Research Project Agency)이라는 이름의 미국 국방부의 주도하에 만들어진 ARPAnet이었다.
ARPAnet이 현재 인터넷의 원형으로 알려져 있고, 이는 후에 TCP/IP가 나오며 Internet이라는 이름으로 변화하였다. (TCP/IP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
인터넷은 어떻게 작동할까?
인터넷이 무엇인지 공부하기 전까지, 나에게 인터넷은 굉장히 추상적인 것이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우정, 사랑과 같이 인터넷도 그렇게 느껴졌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어떻게든 작동은 하고 있는 신기한 것.
그러나 공부를 하고나니 더이상 추상적이지 않게 됐다. 아주 물리적인 세계였다.
내가 작성한 문자, 메일 등이 도대체 어떻게 다른 사람들한테 전해질 수 있을까?
인터넷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택배 시스템과 비슷하다.
대신 인터넷은 우리가 전송하려는 정보를 바이너리 정보로 전송한다.
여기서 바이너리란 두 조각, 두 부분을 의미하는 단어로 0,1로만 이루어진 이진법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0과 1로 이루어진 단위를 비트라고 하며, 8Bits가 모이면 1Bytes가 된다.
1비트는 0 혹은 1,
2비트는 00, 11, 01, 10 이런 식으로 된 것이다.
그러면 1바이트는 00000000, 11111111, 01010101 등등이 될 것이다.
인터넷의 모든 것은 이런 비트로 나타나고, 전송된다.
여기까지는 OK.
그렇다면 이 비트들을 어떻게 물리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보낼 수 있을까?
바로 전파로 보낸다.
예시를 들어보자.
우리는 말을 하지 않아도 상대방에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
마치 모스부호처럼 소리로 전달을 하거나, 행동으로 말이다.
내 방에서 거실로 어떠한 정보를 전달할 때 0은 불을 끄고, 1은 불을 키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불을 껐다 켰다 껐다 켰다. 이렇게 하면 1010이라는 4비트를 보낼 수 있는 것이다.
마치 등대처럼..
우리는 이런 방식처럼 비트를 전기 신호로 보낼 수 있다.
전기를 끄면 0 키면 1로.
만약 0을 4개를 연달아 보내기 위해서는 타이머를 이용할 수 있다.
1초마다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하고, 4초 동안 불이 꺼져있으면 0000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인터넷은 이런 비트들을 최대한 빨리 보내기 위해
비트 전송률, 대역폭 이라는 단어를 쓴다.
비트 전송률은 초당 보낼 수 있는 비트의 수를 말하고
대역폭은 이런 비트들을 최대로 보낼 수 있는 전송량을 말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3MB라고 한다면 24,000,000개의 비트이고, 이 모든 것을 다운 받는데 3초가 걸린다면 비트 전송률이 초당 8백만이 된다.
실제로, 이런 비트들을 전세계로 아주 빠르게 보내기 위해
광섬유 케이블이 사용된다.
광섬유 케이블은 빛을 반사하여 신호를 보내는 유리 실이다.
모든 신호가 빛의 속도로 이동하기에 매우 빠르다.
실제로 매우매우 물질적인 세계로 우리의 데이터들이 전송되고 있었다.
이제 더이상 인터넷은 추상적이지 않다.
무선 인터넷, Wifi는?
우리는 위에서 전선을 통한 직접적인 데이터 전송 방식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무선은 어떻게 작동할까?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Wifi, 라디오와 같은 무선 전송 기계는 무선 신호를 사용한다.
이 기계가 1,0을 다양한 주파수로 전파를 바꿔준다.
그러면 수신하는 기계 역시 거꾸로 이 주파수를 1,0으로 다시 번역한다.
다만, 이 주파수는 거리의 한계가 있다.
멀리 이동하지 못한다는 것.
그래서 우리는 지역 중간중간에 전파를 멀리까지 전달하는 무선 라우터들을 이용한다.
무선 라우터는 택배들의 거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가 서울에서 부산으로 택배를 보낼 때는 여러 곳을 거치게 된다.
옥천 HUB, 혹은 부산에 우체국이나 택배 회사를 한 번 거치는 등
그렇게 여러 곳을 거쳐야 마침내 우리 집 앞에 택배가 온다.
이런 옥천 HUB의 역할을 무선 라우터들이 해주는 것이다.
이런 무선 라우터들은 최종적으로 물리적인 광섬유 케이블까지 도달하게 되고, 전세계로 퍼져나가는 것이다.
아래 사진은 실제 HUB역할을 하는 한 회사의 모습이다.
천장에 있는 수 많은 전선을 통해 데이터가 이동한다.
실제 해저에 있는 광섬유 케이블의 모습과 케이블 설치 회사의 모습
아주아주 재미있고 신기했다.
더 빠르고 저렴한 인터넷을 위해서는 광섬유 케이블이 더 많이 필요하지만
설치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고 한다.
나중에 인터넷이 더 발달한다면 캐나다에서 롤을 하는 제킴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고 한국 서버에서 게임을 할 수 있겠지.
다음 시간에도 Internet에 대해 더 배워보도록 하자.
출처
https://roadmap.sh/guides/what-is-internet